식품업계에 불붙은 '허니' 마케팅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식품·외식업체들의 ‘허니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겨울 신메뉴로 허니 소스를 넣은 ‘올댓치즈 피자’를 선보였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허니소스가 치즈의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해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제주 감귤꽃에서 추출한 꿀을 넣은 ‘스윗푸딩 허니블러썸’을 최근 출시했다.

탐앤탐스는 ‘허니버터브레드’ 소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식빵에 꿀과 버터를 발라 구운 제품이다. 허니버터칩 출시 후 매출이 전보다 5%가량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니버터칩 효과로 기존 제품이 다시 부각되는 일도 생기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2011년 출시한 디저트 메뉴 ‘허니바게트 볼’(사진) 판매가 최근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둥근 바게트 안쪽에 꿀과 버터를 넣은 메뉴다. 올해 디저트 부문 매출 1위를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