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사진)이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FC쾰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2일 하노버96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5호골이자 올 시즌 11호골을 터뜨린 그는 이날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34분 요시프 드르미치의 추가골을 도왔다. 올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도움이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여러 명의 수비에 둘러싸여 슈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왼쪽에 자리 잡은 드르미치에게 재치있는 패스를 보냈고, 이를 드르미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1로 완승한 레버쿠젠은 최근 정규리그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며 리그 3위(승점 23)로 올라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