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35·전북)이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3회 MVP 수상은 이동국이 최초다.



2009년과 2011년 우승과 함께 MVP를 수상한 이동국은 "전북 동료들이 너무나 훌륭한 역할을 했는데 내가 MVP를 가져갔다. 올 한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너무 기쁘고 MVP 상금을 선수들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은 받을수록 좋다. 새롭다. 그 전에 MVP상을 수상했을 때와 다른 느낌이 있다. 선수생활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뜻깊은 기록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아직 젊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순간, 힘들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상에 대해서 이동국은 "많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아직 근력이 많이 약해서 재활을 진행하면 2차 부상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 최대한 근력 운동을 하는게 중요하다. 상태를 보면서 준비하겠다. 출전 가능성을 이자리에서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마지막으로 "시상식에 온다고 옷을 빌려 입고 왔다. 전북 색깔로 포인트를 줬는데 잘 모르시더라"고 웃은 뒤, "MVP 상금은 선수들과 같이 쓸 수 있도록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고 감독에는 `강희대제` 최강희, 최우수 신인에는 포항 김승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동국 MVP, 정말 대단하다", "이동국 MVP, 축하드려요", "이동국 MVP, 한 번도 어려운걸 세 번씩이나","이동국 MVP 라이언 킹"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화면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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