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내년 초 제주항공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주력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1일 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해 제주항공 상장 작업에 나섰다. 상장은 신주를 20% 발행하고 최대주주 등이 가진 구주의 일부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르면 내년 3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제주항공을 상장해 20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 상장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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