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본 최대 탐사용역 업체인 지오서치(Geo Search)와 함께 시내 3곳에서 지하 동공 탐사작업을 벌인다.

시는 1∼5일 교대역, 여의도역, 종로3가역 인근 도로 총 30km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며 지하에 동공이 있는지를 파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들은 지하철 환승역이 있는 곳으로 노후 하수관로와 지하 매설물이 많은 곳이다.

시는 올해 석촌지하차도에서 동공 발견된 이후 도로 함몰에 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동공탐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탐사에는 지오서치가 보유한 첨단 탐사장비인 차량탑재형 GPR(지표면레이더탐사기) 1대와 동공탐사 내시경 1대가 이용된다.

일본 도쿄도에 있는 지오서치는 GPR 100대, 내시경 40대를 보유한 일본 최대 탐사 용역업체다. 지난달 서울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탐사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