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에이치엘비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전환하고, 내년 이후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에이치엘비는 올해 매출 400억원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는 마진 높은 유리섬유파이프의 신규 매출 발생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력 사업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성 높은 바이오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에이치엘비는 인공간을 개발하는 라이프리버, 표적함암제를 개발하는 LSKB 지분을 각각 49.8%와 23.7% 보유하고 있다.

특히 LSKB의 표적함암제 아파티닙은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에 아파티닙의 중국판권을 보유한 헹루이가 CFDA(중국 식약청)로부터 위암치료제로 신약허가를 획득하는 등 객관적인 시장성을 입증했다"며 "아파티닙의 미국 임상2상 전기는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다국적사로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