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실적 부진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일 오전 9시38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0.92%) 내린 6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장중 한때 1.38% 하락한 64만5000원을 기록, 1년 신저가를 다시 썼다.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초 남양유업의 3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지만 적자 축소 과정이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익 전망치를 내려잡는 동시에 목표가도 하향한다"고 말했다.

주요 제품군인 커피믹스의 시장점유율 하락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전체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약10%를 기록, 8.6%를 차지한 남양유업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