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참고지표 의미

어떤 특정한 예측기관의 예측력이 떨어진다면 자기만의 독특한 참고지표를 설정해서 여러 가지 경영전략, 투자전략을 임하는 대기업이나 세계적 투자자들이 많다. 참고지표는 경기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기법으로 참고지표가 많을수록 재테크에서 성적이 괜찮다.



예측 표지에 나오는 각국 정상들의 모습은 그 나라의 모습이나 각종 현안을 가장 얼굴에 집약시킨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내년도 경기, 주가, 환율을 예측하는 기법을 금융위기에 예측 속의 예측이라고 이걸 많이 이용한다. 내년도 이코노미스트 같은 곳에 얼굴 표지 각 정상들의 모습이 그 나라에 당면한 현안이나 아니면 경기 주식, 환율의 흐름을 집약하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 의미가 있다.



Q >내년 예측서, 비중 있는 인물은

내년도 모든 예측기관들이 선진국, 신흥국 모두 가릴 것 없이 미국 경제가 가장 좋다고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이 비중 있게 다뤄지지만 표정이 썩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내년에는 차기 대통령 선거가 곧바로 온다. 그래서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대내적으로 보면 갈수록 심해지는 퍼거슨 사태를 비롯해서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미국 인종차별도 해결 과제다. 대외적으로 보면 IS이슬람 국가 연합, 에볼라 사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신냉전시대에 나오는 지적도 내년에 많이 해결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내년도 오바마 대통령의 그동안 경제, 정책 업적에 평가가 엇갈릴 수 있는 대목 중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구매력 기준이지만 내년도 중국이 미국을 제칠 것이란 전망이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가장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표정은 상당히 어둡다고 볼 수 있다.



Q >독일 메르켈 총리의 표정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독일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조금 회복됐지만 메르켈 총리의 표정이 상당히 어둡다. 이게 내년도 유럽 경제다. 내년도 유럽 경제는 디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어렵다. 그리고 지금의 분리 독립 운동이 내년에도 더 확산될 것이다. 그래서 유럽 통합을 저해시킨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유로 가치가 1유로 1달러까지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다. 그래서 메르켈 총리의 표정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이 예측서에 반영될 것이다.





Q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표정은

러시아 관련된 상품은 최악의 승률을 기록했던 모든 재테크가 푸틴 대통령의 입장이다. 러시아 경제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주가도 많이 떨어지고 있다. 내년도 푸틴 대통령은 의미심장할 것 같지 않다. 러시아 경제가 상당히 안 좋아진 것은 국제 협력을 구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잦은 말 바꿈과 지난번 중국에서 APEC회담 중 묘한 행동을 취해 국제적으로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러한 엉뚱한 행동으로 서방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권력 핵심들도 부정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도 다른 예측서들의 러시아 성장 예측치를 보면 0%나 마이너스를 예측하고 있다. 내년도 성장률이 0%라는 것은 정체된다는 것이다.





Q >일본 아베 총리의 표정은

지난 2년 동안 각종 예측서 표지에서 비중 있게 다뤘던 사람은 아베 총리다. 왜냐하면 2년 전 일본의 자민당이 다시 집권했다. 두 번째로는 엔저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를 추진해왔다. 국제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베 총리의 심각한 표정은 자신의 앞날에 대한 행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베 총리는 내년도 예측서에서 완전히 빠졌다. 왜냐하면 내년도 아베노믹스가 실패한다면 제3의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까지도 엔저 문제로 많은 주변 국가들에게 피해를 미쳤지만 내년에도 더 밀고 나간다면 글로벌 환율 전쟁이 불가피하다. 그러다 보니 뒷전에 물러서 있으라는 상징적 측면이 이코노믹스 표지에서 나타난다.



Q >내년 예측서, 표정 밝은 정상은

인도 인프라와 관련된 금융 상품에 투자한 분들은 40% 이상 수익이 났을 것이다. 내년도 역시 가장 밝고 자신감 있게 표지에 등장하는 것이 인도의 모디 총리라고 볼 수 있다. 인도는 개혁과 구조조정, 종교적 측면에서 여러 장애 요인이 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이런 장애물을 자신감 있게 극복할 것으로 보여 예측서에 나온 각 정상들의 표지 중 가장 밝고 자신감이 있다.



Q >중국 시진핑, 내년 예측서 표정 의미는

가장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것은 중국 내부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 국제 사회에 보여주는 의지, 다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은 경기가 둔화된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보면 전처럼 노동과 자본의 생산성을 생각하지 않고 양적으로 밀어붙이는 외연적 성장 단계에서 성장성을 높이는 내연적 성장으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심한 부정부패로 경제 투명도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지난 10월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밝혔다. 내년도에는 국제 사회에 가시적 성과를 내서 중심 통화가 될 수 있는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강한 다짐들이 각 예측서에 나오는 시진핑의 얼굴에서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Q >내년 예측서, 차세대 정상은

표지 중 차세대 세계 권력을 담당할 사람에 대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데 가장 비중 있는 나라는 역시 미국이다. 오바마 현 대통령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지만 표정은 어둡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자신감 있고 밝게 나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2년 후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의 대통령이 어느 쪽으로 권력 이동이 되는지 내년도 예측서에 나오는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동남아, 아시아에서 내년도 가장 주목하는 사람인 미얀마 민주 운동가 아웅산 수지가 동남아 지역에 상당 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남들의 주목을 받지 않는 사이 주가가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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