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 시장에서 5만5725대, 해외에서 37만430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4.3% 증가한 총 43만26대를 판매(CKD 제외)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2.6%, 해외판매는 4.5% 증가한 수치다.

국내판매는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 신차 투입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는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이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2014년 11월 국내 시장에서 작년보다 2.6% 증가한 5만5725대를 판매했다.

11월 판매는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과 제네시스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호조, 신차 아슬란 본격 판매 등의 요인으로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006대, 쏘나타 7631대, 그랜저 7449대, 제네시스 2527대, 엑센트 1823대 등 작년보다 11.5% 증가한 총 2만9890대가 판매됐다.

특히 쏘나타는 11월까지 총 9만6116대가 판매되며 10만 달성을 눈앞에 뒀으며, 신차 아슬란은 1320대 판매를 기록했다.

SUV는 싼타페 6053대, 투싼ix 2912대, 맥스크루즈 641대, 베라크루즈 403대 등 작년보다 20.1% 감소한 총 1만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6.3% 증가한 총 1만2733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3.1% 증가한 3093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생산수출 11만381대, 해외생산판매 26만3920대 등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총 37만4301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국내생산수출은 1.9%, 해외공장판매는 5.6%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시장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로써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61만5834대, 해외 387만93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3.5% 증가한 448만6772대를 판매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