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쏠리드에 대해 "전방시장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오는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큰 폭의 부품 부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는 전방시장 상황이 매우 좋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부품 부족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왔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 영업이익은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대비로도 여전히 고성장 중"이라며 "향후 실적 전망은 전방시장 고성장을 우려감 없이 반영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주식시장에서 통신장비 업종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북미 롱텀에볼루션(LTE) 커버리지 확보에 따른 후속 투자와 중국 인도 신규 시장 확대가 주식시장의 이목을 끌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하고 있고 남미와 일본 등으로 통신장비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