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며 앞으로도 성장이 지속될 수 있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할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강록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491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익 116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며 "제품믹스 개서과 환율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신규수주는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며 "매출보다 높은 수준의 수주를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성장은 확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피팅업체 대비 성장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는 걸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할증이 가능하다"며 "실적 발표일 이후 주가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