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이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약세다.

2일 오전 9시2분 현재 사조산업은 전날보다 2600원(6.09%) 내린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교부는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1일 오후 1시40분쯤(한국시간) 기상 악화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을 비롯해 필리핀인 13명, 인도네시아인 35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총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있던 러시아 선박의 도움으로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사건 대책반을 구성해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기관에 수색과 선원 구조 작업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