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티는 남성의류 전문 해외 브랜드로 '이탈리안 캐주얼 시크'를 표방한다.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의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한섬이 광역상권에 일레븐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서울지역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왔다.
대구는 광역상권 중에서 남성의류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어서 이번 매장 개점이 추진됐다고 한섬은 전했다. 실제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남성의류 매출 신장률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 12%에 달했다.
한섬 측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한 후 정식 입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울산, 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매장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