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이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티저포스터에는 반성문을 들고 있는 한 소년이 ‘내가 뭘 잘못했어요?’라는 반항적인 문구를 들고 있다. ‘학교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지만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모순적인 반성문의 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원작은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이다. 연극은 초연 이후 6개월 만에 앵콜 공연 무대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오진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0대들의 세계에서 자행되는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연극`뜨거운 여름`, 연극`나와 할아버지`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준호가 함께한다. 그는 “이미 인정받은 좋은 희곡을 재탄생시키는 작품이다”라며 “원작에 누가 되지 않도록 깊은 애정을 쏟으려 노력하고 있다. 조금 자극적인 상황과 소재가 나오지만 그것들은 실제 일어나는 일이다.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경각심 그리고 우리의 태도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도록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바람직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뮤지컬은 2015년 1월 17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와우스타 정지혜기자 wowstar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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