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원화가치가 사흘 만에 강세로 돌아갔습니다.



오늘(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108.5원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6.7원 내린 1,106.8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강달러 압력이 누그러지면서 장중 내내 1,100원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직후 엔/달러 환율은 119엔대를 돌파했지만 바로 강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통화가치는 약세가 심화되지만 우려와는 달리 엔저가 가속화되지는 않았습니다.



강등 이슈가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시장이 관망세를 보인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

"잠시 엔화 약세가 위축이 모습긴 하는데 방향은 계속 약세 쪽으로 치고 나갈 것으로 생각해요. 거기에 따라 원화도 약세 쪽으로 갈 거고요"



아울러 피치 등 다른 신평사들이 일본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리면 엔화가치 약세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치는 최근 일본이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점과 관련해 올해 안에 일본의 신용등급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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