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장면 공개한 우즈 "부상서 완전 회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쾌한 스윙 장면을 공개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탈출했음을 알렸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타이거우즈재단 트위터에 올린 자신의 스윙 영상(사진)을 통해 전성기와 같은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을 날렸다. 올 시즌 초반 허리수술 이후 조심스럽게 스윙하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타이거우즈재단은 ‘우즈가 돌아왔다’는 제목으로 우즈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선언했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통증을 느끼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 끝에 6월 퀴큰론스내셔널에 출전했으나 부진을 거듭한 끝에 8월 PGA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하고 넉 달간 휴식기를 보냈다. 우즈는 휴식하는 동안 션 폴리와 결별하고 크리스 코모를 새로운 스윙 코치로 영입했다.

우즈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 골프앤드CC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부상에 시달려온 우즈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새 스윙 코치와 궁합은 잘 맞는지, 14승에서 머문 메이저대회 승수를 내년에는 추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350만달러. 우즈를 포함한 정상급 골퍼 18명이 벌이는 비정규 대회다. 미국 PGA투어의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올라간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