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자문사 ISS '주총 태클'…"임원 연봉 높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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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부회장 이메일 인터뷰
![외국자문사 ISS '주총 태클'…"임원 연봉 높이지 마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412/AA.9349260.1.jpg)
준 프랭크 ISS 부회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상장사 주총 안건에 대한 감시 기준을 강화해 내년 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의 보수 한도가 경쟁사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보수 한도를 늘릴 때 회사가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으면 반대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부회장은 “올해 한국 상장사의 이사 보수 한도와 관련해 ISS는 약 50개사에 반대 의견을 냈다”며 “새 기준을 적용하면 반대 권고를 받는 기업은 200곳으로 네 배가량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에 사외이사가 절반을 넘지 않을 경우 창업자 일가의 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이사회 출석률이 75%에 못 미치는 사외이사도 재선임 반대를 권고할 방침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