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직원들에게 자사주 16만8637주(0.3%)를 매각한다고 2일 발표했다. 주당 매각금액은 이날 종가인 14만2100원으로 총 239억원 규모다. 매각 이후 다음카카오의 자사주는 16만3941주로 줄어든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에 기여한 직원들과 회사가 동반성장을 하자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식을 매입하는 직원들에게는 일부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사 연차에 따라 매입 가능한 주식 수와 회사의 지원비율이 달라진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전 직원이 주주가 돼 회사의 성장을 이끌자는 취지”라며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급등했던 다음 주가는 지난 10월1일 합병 완료 이후 14.6% 하락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