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텐센트와의 협약으로 중국 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와이지엔터는 전날 텐센트와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희석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텐센트가 보유한 동영상 메신저 SNS 게임 음악 등의 플랫폼에 영상 및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와이지엔터가 콘텐츠 제작을, 텐센트는 투자지원 및 판권 유통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 등 일부 콘텐츠에 대한 공동 제작도 이뤄질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패션 화장품 등 신규 사업과 중국 사업 모두에서 성장에 대한 구체성이 확인되는 시기"라며 "화장품 사업은 지난달 휘닉스홀딩스 및 코드코스메 지분 인수로 사업의 구조가 갖춰졌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은 텐센트와의 업무 제휴로 수익창출의 방법론이 확인돼, 앞으로 와이지엔터 사업 확장의 방향성과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