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푸드사업은 신세계그룹의 핵심사업이라며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세계푸드는 그룹의 안정적인 채널망인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복합쇼핑몰, 아웃렛, 편의점 등을 갖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푸드사업을 핵심사업의 하나로 키울 전망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6%, 128.4% 증가한 8615억원과 265억원일 것"이라며 "2015년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신세계SVN(구 조선호텔베이커리)와의 합병 덕"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위탁급식, 식자재유통 등 기존사업의 회복에 따른 것이다.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식)과 외식 사업의 성장도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1인가구 시장의 성장은 향후 HMR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1인가구 증가, 주5일제, 캠핑문화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의 HMR, 이마트가 새로 진출하는 편의점(위드미) 사업의 HMR 물량을 동사가 담당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가에 대해선 "2015년 동사의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면서도 "신세계그룹의 안정적인 물량확보 감안 시 프리미엄 부여는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