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오리온에 대해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4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에 신제품, 증설,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중국 이익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보다 더 나빴던 국내 제과도 비용절감과 판매량의 점진적 회복으로 기대할만 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사업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지속적인 증설 효과와 채널 확대 전략, 신제품 효과다. 특히 올해 캐드버리의 중국 껌 시장 진출로 인한 오리온 매출 타격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성장률 제고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음식료 내 거의 유일한 해외 성장주이고 원화 약세 부담에서 자유로우며, 내년 3년만의 이익 성장이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