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가 하한가를 보인 뒤 하루 만에 반등했다.

3일 오전 9시1분 현재 AJ렌터카는 전날보다 200원(1.32%)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렌터카 자동차세 인상으로 인한 악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와 투자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정부의 렌터카 세금 인상안으로 AJ렌터카의 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나 인상안 통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자동차세 부과로 인해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J렌터카는 법인 업무용 차량 비율이 높아 세금 증가에 따른 수요 감소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1개월 이상의 렌터카에 대해 자가용 대비 10%만 부과하던 자동차세를 100% 징수하기로 입법예고 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회사는 세금이기 때문에 당연히 렌탈료에 세금을 부가시킬 것”이라며 “고객의 수요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증세에도 불구하고 AJ렌터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했다.

AJ렌터카 차량의 75%를 차지하는 기업의 업무용 차량의 렌탈 수요는 세금 부과에 비탄력적이라는 이유다. 이어 “AJ렌터카에서 개인 장기 렌탈 차량 비중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15%는 이번 논란과 무관한 1개월 미만의 단기 렌탈차량”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