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로 항공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항공주의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레버리지 투자를 고려중이라면 항공주에 스탁론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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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과 성장 우려를 이유로 S&P500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6500에서 6200으로 낮췄다.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시간) 투자 메모에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헤지펀드들의 포지션이 청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들이 진행하는 위험 축소가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위험 축소 추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과 이번주 첫 거래일인 10일 이틀 동안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은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특히 산업재가 주도적이었다.헤지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일반적으로 매도세가 지속되는 동안 장기간에 걸쳐 거래를 해제해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디레버리징이 장기화하면 주가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예상했다.S&P500 지수는 11일 장중 한때 고점 대비 10% 떨어져 잠깐 조정 영역까지 내렸다가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0.75% 떨어진 5572선에서 마감됐다. 전날 S&P500 지수는 2.7% 급락해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부진하면서 코스피에 자금이 많이 들어온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7원20전 내린 145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원20전 내린 1453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1448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미국의 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각국 통화가치의 변동이 이날 환율 변동을 이끌었다. 이날 오전엔 중국 위안화 절상에 원화가 연동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6% 내린 달러당 7.1696위안으로 고시했다. 원화는 위안화의 대리 통화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이에 연동해 원화 가치도 올랐다. 다만 오후들어 아시아장에서 달러화지수가 반등하면서 낙폭이 일부 되돌려졌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6%, 나스닥 지수는 0.18% 각각 하락한 후 외국인 자금이 일부 코스피로 들어온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은 3800억원치를 사들였다. 3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들어오면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환율이 내려간다.글로벌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과 파생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증시 폭락에는 "시장은 좋았다 나빴다 하겠지만 나라를 재건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러시아-우
코스피지수가 양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지수는 37.22포인트(1.47%) 오른 2574.82에 장을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5억원, 31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5036억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43% 오른 5만4900원에, SK하이닉스가 5.91% 뛴 19만8900원에 장을 끝냈다. 최근 급락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다아를 비롯해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시총 상위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셀트리온은 약 2% 올랐다.현대로템은 2%대 올랐다.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기대감에 힘입어서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적인 방위비 증액 기조에 맞춰서 유럽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마감 때 돼서 오름폭을 줄였지 주가는 이날 장중 10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썼다.코스닥지수는 7.99포인트(1.11%) 오른 729.49에 거래를 끝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134억원, 93억원 매수 우위고, 개인은 121억원 매도 우위다.대장주 알테오젠은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9.64% 상승했다.리노공업은 9.81% 뛰었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올해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란 증권가 낙관이 나오면서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7.2원 내린 1451원을 기록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