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나흘째 사자에 나서며 코스피지수가 1970선을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시장상황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미국발 훈풍에 상승출발한 국내 주식시장이 해외 이슈들을 앞두고 다소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미국 자동차 판매와 건설지출 등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다우지수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 상승 마감했는데요,



우리 증시에도 대체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가 상승출발했습니다.



하지만 ECB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심리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부담을 주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4포인트, 0.19% 오른 1969.57에 거래를 시작한 후 1970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0억원, 18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34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체적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중인데요,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1%대 상승폭을 기록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1.71포인트, 0.32% 오른 543.24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수급상황은 개인이 35억원 매수우위, 외국인은 3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주식시장 내 수혜주와 피해주 주가흐름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데, 오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피해업종으로 꼽히는 정유와 조선 업종 주가가 오늘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이 또다시 3%대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대한항공 주가는 특히 전거래일보다 3%대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중입니다.



오늘 교보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하락할 때 영업이익은 2천70억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6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올렸는데요, 영업이익이 연간 4천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웃도는 순간부터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특징주들 살펴보겠습니다.



화학 섬유 전문기업인 티케이케미칼이 현재 보유 중인 대한해운의 지분 중 일부를 SM그룹 계열사에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티케이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대한해운 지분 428만9천330주 중 139만5천872주를 삼라와 경남모직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주당 매각 대금은 대한해운의 전날 종가인 2만6천650원으로 매각 차익이 372억원에 달하는데요, 티케이케미칼은 이번 지분 매각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스틸앤리소시즈도 오늘 쌍용건설 인수추진설과 관련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장 시작전 스틸앤리소시즈는 쌍용건설 인수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에 대해 “사업 확장등을 위해 타법인주식취득 등을 검토 후 추진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쌍방울은 중국 홈쇼핑에서 내의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은 중국 3대 홈쇼핑 중 하나인 ‘유고홈쇼핑’에서 본격적으로 내의를 판매하게 되고, 현재 추가로 타 홈쇼핑 채널과 계약을 위해 법률조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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