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콘텐츠 발전의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오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디지털콘텐츠산업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디지털콘텐츠산업 포럼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 유통·플랫폼 업체, 학계, 투자사,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해 정책 수립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 9월 포럼 창립 총회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이 포럼의 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체감형 가상현실 스노보드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나인후르츠미디어는 콘텐츠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 전자책 솔루션을 공급한 아이포트폴리오는 투자 유치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2014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우수 창업기업인 멜리펀트와 2014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수상 기업인 퍼블스튜디오 등 6개 업체는 최신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 행사를 연다. 디지털 콘텐츠 펀드운용사, 벤처투자사, 엔젤투자사 등이 패널로 참가하는 우수 콘텐츠 투자 유치 행사도 진행된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포럼에서 콘텐츠 업체들과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창업 등을 돕기 위해 2017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래부가 500억원, 민간 재원 500억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출범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