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현대무용 ‘이방인’ ‘구토’ ‘보이체크’ 등을 통해 고전문학을 현대인의 몸짓으로 풀어냈던 김성한 감독은 이번 신작에서 ‘신곡’을 쓴 이탈리아의 시인 알리기에리 단테를 무대 위로 불러냈다.
단테가 인간성을 잃어버린 현대사회를 바라본다면 그의 작품 ‘신곡’은 어떻게 달라질까. 살아서 지옥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희망을 잃어버린 종교, 지성이 무너진 현대사회의 모습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2만~5만원. (02)440-0500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