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선불 후불 자동충전 정기권 일회권을 가리지 않고 한 번에 한곳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요금 징수를 위한 거리, 구간, 역 기반 및 환승 처리 기술까지 모두 적용돼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에이텍은 세계 최초의 통합요금징수시스템의 버스 내 단말기 간 무선 네트워크 구축, 하루 1000만건 이상의 거래 처리 기술, 세계 유일의 환승요금제 기술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이텍이 개발한 지하철 역무자동화 시스템, 버스·택시 결제 단말기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대중교통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부터 택시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 뒤에는 에이텍의 기술이 있다. 에이텍은 한국스마트카드, LG CNS 등에 단말기와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서울시의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어냈다.
올 1월에는 고속버스 차량 내 다기능 통합단말기 개발에 성공해, 59억원 규모의 생산 및 설치 계약을 맺었다.
기획부터 설계, 제조, 구축에 이르는 일원화된 제조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에서는 세종 대전 포항 문경 제주, 해외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에 버스 단말기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러시아와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