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경상북도와 함께 첨성대와 가까운 경주시 인왕동 일대를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로 지정한다. 기념거리는 물포럼·경주·예술이라는 세 가지 주제의 벽화거리로 나뉘어 만들어진다.

물포럼 구간에는 세계물포럼 행사를 통해 모두가 물의 풍요를 누리기를 기원하는 메시지, 비와 물방울 등 다양한 형태와 모습의 물의 이미지를 벽화로 만든다. 경주 구간은 천년의 미소·첨성대·불국사 등 경주의 대표적인 이미지, 예술 구간은 명화를 재해석한 그림 등 다양한 이미지로 각각 꾸며진다. 조직위원회는 4일 기념거리 지정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한편 세계물포럼은 지구촌 최대 물 관련 행사다. 내년 4월12~17일 대구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는 170여개국, 3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