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금펀드 GPIF, 1년간 한국주식 2조 더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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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발표
세계 최대 규모 연금펀드인 일본공적연금(GPIF) 등 일본 기관투자가들이 향후 최대 2조원 규모 국내 주식을 매수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GPIF가 앞으로 12~15개월 동안 국내 주식에 최대 1조6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것”이라며 “GPIF의 운용 전략을 따르는 일본 국가공무원공제조합 등 다른 공적연금 세 곳의 자금이 더해질 경우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 규모는 최대 2조원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GPIF는 지난 10월 말 자산 배분 목표를 수정, 해외 주식 투자비중 목표를 1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액티브펀드가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참고하는 주가지수(벤치마크)도 ‘MSCI 고쿠사이(kokusai)’와 ‘MSCI EM(이머징마켓)’에서 ‘MSCI AC(올 컨트리) WORLD ex Japan’으로 교체했다. 이 결과 신흥국 주식 투자 비중이 11%에서 12%로 상승했다. 신흥국 주식 추가 투자금액은 98억달러(10조7800억원)다. 한국 비중(약 14%)을 감안하면 1조6000억원이 추가로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PIF의 국내 주식 신규 투자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시장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벤치마크로 선진국시장 중심으로 구성된 WGBI지수를 활용하고 있어서다. 국내 채권시장은 WGBI에 포함돼있지 않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하나대투증권은 “GPIF가 앞으로 12~15개월 동안 국내 주식에 최대 1조6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것”이라며 “GPIF의 운용 전략을 따르는 일본 국가공무원공제조합 등 다른 공적연금 세 곳의 자금이 더해질 경우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 규모는 최대 2조원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GPIF는 지난 10월 말 자산 배분 목표를 수정, 해외 주식 투자비중 목표를 1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액티브펀드가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참고하는 주가지수(벤치마크)도 ‘MSCI 고쿠사이(kokusai)’와 ‘MSCI EM(이머징마켓)’에서 ‘MSCI AC(올 컨트리) WORLD ex Japan’으로 교체했다. 이 결과 신흥국 주식 투자 비중이 11%에서 12%로 상승했다. 신흥국 주식 추가 투자금액은 98억달러(10조7800억원)다. 한국 비중(약 14%)을 감안하면 1조6000억원이 추가로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PIF의 국내 주식 신규 투자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시장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벤치마크로 선진국시장 중심으로 구성된 WGBI지수를 활용하고 있어서다. 국내 채권시장은 WGBI에 포함돼있지 않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