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가 3일 올해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열린 제38차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은 통상임금 100%(주식)에 300만원 지급, 무분규 타결기념 20만원 상품권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5일 전체 조합원 2913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가결되면 1997년 이후 18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함에 따라 4일 2차 부분파업을 예정한 현대중공업 노조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