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北 김여정 내년 서울 온다…유가 전망 급전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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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여정의 방한이 성사되면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의 핏줄인 ‘백두혈통’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내년 유가 전망치도 급락하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선을 점치던 전망치는 지난달부터 모두 사라졌다. 유종에 따라 한 달 사이에 20% 가까이 낮춘 전망치도 나온다.
◆ "北 김여정 내년 3월 서울 온다"
3일 통일부와 민간단체 등에 따르면 북한 측 낙원무역총회사는 한국 측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이하 남경련)와 내년 봄 서울에서 ‘남북 민족음식 예술문화 대축제’를 열기로 합의하고 우리 측에 참가 의향서를 보냈다. 의향서에는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의 참석 명단과 참여 기관들이 포함됐다.
올해 27세인 김여정은 최근 공식 직책이 노동당 부부장(한국의 차관급)으로 확인되면서 북한 권력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김여정이 북한의 사회문화를 알리는 대외사업을 총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향서에 김여정의 직책이 노동당 대외사업부 부장으로 명시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낙원무역총회사는 지난해 12월 남편인 장성택이 숙청된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경희(김정은의 고모)가 관리하던 조직이다. 또 남경련은 대북 사업을 하고 있는 경제인들의 총연합체로 2010년 출범한 사단법인이다.
◆ 내년 유가 전망 급전직하…한달 새 12~18% 하향조정
4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CE RA)는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내년 평균가격을 각각 86.19달러, 88.00달러, 77.43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10월초에 내놨던 전망치인 101.83달러, 103.75달러, 88.33달러에 비해 각각 15.4%, 15.2%, 12.3% 내려 잡은 것이다.
내년 1분기 전망치도 각각 102.50→84.95달러(-17.1%), 104.67→87.00달러(-16.9%), 89.19→77.19달러(-13.5%)로 하향 조정됐다. 이런 전망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하기 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달 중에 추가로 내려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국민연금, 임대주택에 투자
정부가 국민연금이 공공임대주택에 투자할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권은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주어진다. 주거 문제에 시달리는 신혼부부들에게 임대주택을 우선 제공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에서다.
보기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연금 가입자의 주거 혜택을 늘리기 위해 45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기금의 임대주택 투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임대주택 입주권은 신혼부부 등 특정 정책 수요자에게 우선 제공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은, 물가목표 기준지표 변경 여부도 검토
한국은행이 현재는 소비자물가를 기준으로 3년마다 설정하는 물가안정목표제의 기준지표 변경 여부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에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을 벌이면서 목표 수준과 함께 기준지표의 변경 가능성까지 제반 사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2013∼2015년에 대해 적용되는 현행 중기 물가안정목표의 기준지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며 목표 범위는 2.5∼3.5%로 설정돼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물가는 2012년 이후 2년 넘게 1%대에서 움직이면서 장기간 목표 범위의 하단에도 미치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목표제의 유효성, 목표 수준의 적절성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돼왔다.
◆ 미국 증시,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치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0.18%) 상승한 1만7912.63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8포인트(0.38%) 오른 2074.3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8.46포인트(0.60%) 오른 4774.4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진데다 이날 나온 지표들이 나쁘지 않았던 것이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국제유가 혼조…'미국 재고 감소'에 WTI는 소폭 상승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0센트(0.75%) 상승한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소폭 올라 온스당 12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30달러(0.8%) 오른 온스당 1208.70달러에 마감했다.
◆ '아이폰6 보조금 대란' 이통사·유통점 오늘 추가제재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유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유통점에 대한 과징금 등 추가 제재 여부가 4일 결정된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9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통 3사 및 유통점의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에서 단통법 20조, 21조를 적용해 이통 3사 및 각사 영업 담당 임원을 처음으로 형사 고발하기로 의결한 뒤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2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이통 3사에 대한 시정조치 및 과징금 부과 여부뿐 아니라 단말기를 부당 판매한 유통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검토될 과징금 규모는 이통사별로 최대 8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단통법을 위반한 30여개 유통점별로 100만∼150만원 정도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 올해 자사주 매입, 6년만에 최대규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내 증시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교보증권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52개사였고 순매입(매입 - 매도) 규모는 2조6708억원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자사주 순매입 2505억원을 합치면 2조9213억원으로 지난 2008년 5조9153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에 달했다.
◆ 전국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 1억원 돌파…역대 최고
전세 물량 부족 등으로 전세가격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장 저렴한 주택으로 분류되는 연립주택의 평균 전셋값도 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은 1억15만원으로 국민은행이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조사 이래 최고가다. 전국 연립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4.9%(464만원) 올랐다. 2년 전(2012년 11월)과 비교하면 14.2%(1천246만원)나 뛰었다.
◆ 나진-하산 프로젝트 합작사 경영권, 러시아가 행사할 듯
남북한과 러시아 3각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합작기업의 경영권을 결국 러시아 측이 행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산 석탄 시범운송으로 결실을 본 이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 컨소시엄의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대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상선·코레일 3사 컨소시엄은 국영기업인 러시아철도공사와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 특수목적법인 라손콘트라스 지분을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49%, 러시아철도공사가 5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지분 구조상 라손콘트라스의 경영권은 지분율이 높은 러시아철도공사가 행사하게 된다.
◆ 전국 곳곳 눈·비소식…충남·전북은 대설주의보
4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서해상에서 바다와 공기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 경보, 충청남도(금산군, 부여군, 보령시, 서천군), 전라북도(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익산시, 전주시)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충청남도와 전남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남북도에는 5일까지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정형석 차장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내년 유가 전망치도 급락하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선을 점치던 전망치는 지난달부터 모두 사라졌다. 유종에 따라 한 달 사이에 20% 가까이 낮춘 전망치도 나온다.
◆ "北 김여정 내년 3월 서울 온다"
3일 통일부와 민간단체 등에 따르면 북한 측 낙원무역총회사는 한국 측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이하 남경련)와 내년 봄 서울에서 ‘남북 민족음식 예술문화 대축제’를 열기로 합의하고 우리 측에 참가 의향서를 보냈다. 의향서에는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의 참석 명단과 참여 기관들이 포함됐다.
올해 27세인 김여정은 최근 공식 직책이 노동당 부부장(한국의 차관급)으로 확인되면서 북한 권력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김여정이 북한의 사회문화를 알리는 대외사업을 총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향서에 김여정의 직책이 노동당 대외사업부 부장으로 명시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낙원무역총회사는 지난해 12월 남편인 장성택이 숙청된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경희(김정은의 고모)가 관리하던 조직이다. 또 남경련은 대북 사업을 하고 있는 경제인들의 총연합체로 2010년 출범한 사단법인이다.
◆ 내년 유가 전망 급전직하…한달 새 12~18% 하향조정
4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CE RA)는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내년 평균가격을 각각 86.19달러, 88.00달러, 77.43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10월초에 내놨던 전망치인 101.83달러, 103.75달러, 88.33달러에 비해 각각 15.4%, 15.2%, 12.3% 내려 잡은 것이다.
내년 1분기 전망치도 각각 102.50→84.95달러(-17.1%), 104.67→87.00달러(-16.9%), 89.19→77.19달러(-13.5%)로 하향 조정됐다. 이런 전망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하기 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달 중에 추가로 내려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국민연금, 임대주택에 투자
정부가 국민연금이 공공임대주택에 투자할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권은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주어진다. 주거 문제에 시달리는 신혼부부들에게 임대주택을 우선 제공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에서다.
보기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국민연금 가입자의 주거 혜택을 늘리기 위해 45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기금의 임대주택 투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임대주택 입주권은 신혼부부 등 특정 정책 수요자에게 우선 제공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은, 물가목표 기준지표 변경 여부도 검토
한국은행이 현재는 소비자물가를 기준으로 3년마다 설정하는 물가안정목표제의 기준지표 변경 여부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에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을 벌이면서 목표 수준과 함께 기준지표의 변경 가능성까지 제반 사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2013∼2015년에 대해 적용되는 현행 중기 물가안정목표의 기준지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며 목표 범위는 2.5∼3.5%로 설정돼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물가는 2012년 이후 2년 넘게 1%대에서 움직이면서 장기간 목표 범위의 하단에도 미치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목표제의 유효성, 목표 수준의 적절성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돼왔다.
◆ 미국 증시,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치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0.18%) 상승한 1만7912.63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8포인트(0.38%) 오른 2074.3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8.46포인트(0.60%) 오른 4774.4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진데다 이날 나온 지표들이 나쁘지 않았던 것이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국제유가 혼조…'미국 재고 감소'에 WTI는 소폭 상승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0센트(0.75%) 상승한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소폭 올라 온스당 12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30달러(0.8%) 오른 온스당 1208.70달러에 마감했다.
◆ '아이폰6 보조금 대란' 이통사·유통점 오늘 추가제재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유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유통점에 대한 과징금 등 추가 제재 여부가 4일 결정된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9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통 3사 및 유통점의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에서 단통법 20조, 21조를 적용해 이통 3사 및 각사 영업 담당 임원을 처음으로 형사 고발하기로 의결한 뒤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2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이통 3사에 대한 시정조치 및 과징금 부과 여부뿐 아니라 단말기를 부당 판매한 유통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검토될 과징금 규모는 이통사별로 최대 8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단통법을 위반한 30여개 유통점별로 100만∼150만원 정도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 올해 자사주 매입, 6년만에 최대규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내 증시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교보증권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52개사였고 순매입(매입 - 매도) 규모는 2조6708억원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자사주 순매입 2505억원을 합치면 2조9213억원으로 지난 2008년 5조9153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에 달했다.
◆ 전국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 1억원 돌파…역대 최고
전세 물량 부족 등으로 전세가격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장 저렴한 주택으로 분류되는 연립주택의 평균 전셋값도 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은 1억15만원으로 국민은행이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조사 이래 최고가다. 전국 연립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4.9%(464만원) 올랐다. 2년 전(2012년 11월)과 비교하면 14.2%(1천246만원)나 뛰었다.
◆ 나진-하산 프로젝트 합작사 경영권, 러시아가 행사할 듯
남북한과 러시아 3각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합작기업의 경영권을 결국 러시아 측이 행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산 석탄 시범운송으로 결실을 본 이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 컨소시엄의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대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상선·코레일 3사 컨소시엄은 국영기업인 러시아철도공사와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 특수목적법인 라손콘트라스 지분을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49%, 러시아철도공사가 5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지분 구조상 라손콘트라스의 경영권은 지분율이 높은 러시아철도공사가 행사하게 된다.
◆ 전국 곳곳 눈·비소식…충남·전북은 대설주의보
4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서해상에서 바다와 공기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 경보, 충청남도(금산군, 부여군, 보령시, 서천군), 전라북도(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익산시, 전주시)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충청남도와 전남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남북도에는 5일까지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정형석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