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돕고 아동센터 고쳐주고…순익의 10% 사회공헌
BS금융그룹은 ‘지역이 발전해야 지역금융도 동반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찾아나선다. 지역 기반의 금융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발전이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판단이다. BS금융이 사회공헌에 열심인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BS금융은 사회공헌 핵심 영역을 사랑나눔, 교육장학, 문화예술의 세 가지로 나눴다. 해당 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제일 큰 자회사인 부산은행은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금액이 317억원으로 그해 순이익의 9.95%에 달했을 정도다.

올해는 더 적극적이다. 7월 말 실시한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기존 지역발전홍보부 내 사회공헌팀을 ‘사회공헌부’로 확대개편했다. 또 경남은행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사회공헌사업도 광역화해 부산, 경남, 울산지역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벌이는 대표적인 사업공헌 사업으로는 지역 향토기업과 오래된 지역아동센터를 개보수해주는 ‘BS행복한 공부방’이 있다. 지역 청소년에게 올바른 생활관과 인성을 심어주기 위한 뮤지컬 공연인 ‘BS행복한 힐링스쿨’도 빼놓을 수 없다.
청년창업 돕고 아동센터 고쳐주고…순익의 10% 사회공헌
부산은행은 ‘2014 행복한 금융’ 추진 계획에 따라 다양하고 알찬 청년 창업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BS청년창업기업 출자지원’은 지역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은행이 직접 출자하는 제도다. 청년 자영업자 중 모범적인 사례를 선별해 세무, 법률 등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물품까지 지원하는 ‘청년희망가게 성공 프로젝트’는 기업과 은행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부산광역시 등 유관기관과 공동주관하는 대부분의 창업박람회에서 구인기업 발굴, 금융상담부스 운영 등의 역할도 하고 있다. 청년창업자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창업동아리 여름 캠프, ‘BS 부·울·경 대학생 새 가게운동’, 청년기업 공동브랜드 론칭쇼, 창업경진 대회 등의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1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2% 금리로 지원하는 ‘청년창업기업 마중물 대출’도 시행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