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반도체 소재 출하량 감소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어규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부진할 전망"이라며 "레드인광 소재 판매가 증가해 화학소재 쪽은 수익성이 개선되는 반면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소재 출하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1011억원, 영업이익 98억원에 머물러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덕산하이메탈 매출은 2012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감소했다"며 "다만 내년부터는 AMOLED 패널 채택 확대와 신규사업(레드인광 및 유엠티) 매출 증가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07억원, 213억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 속에서 OLED소재 사업부 분사로 인한 거래정지(28~2월5일)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