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명찬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서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흥국 내 외국인 수급상황과 국내 경기 및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를 보더라도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세부적으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매수가 엇갈리게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선 중소형주에 대한 순매수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카카오에 대한 매수가 집중되기는 했지만, 기관이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시장의 반등 국면에서 대형주에 대한 매수 흐름이 크겠지만, 실적 개선과 성장률이 높은 중소형주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