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50~1114.0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 오른 1115.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밤사이 엔·달러 환율은 한때 120엔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바라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조화'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다만 1120원대를 고점으로 업체 물량이 출회되고 있고 주식과 채권 자금 유입도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어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

전 연구원은 "이날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엔·달러 동향에 따라 111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10.00~1120.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