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한 세아베스틸이 5일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세아베스틸 주가는 오전 9시0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0원(3.00%) 뛴 3만4300원을 나타냈다.

전날 세아베스틸은 포스코특수강 지분 52.3%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BS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이 포스코특수강 인수로 글로벌 특수강 업체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관철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포스코특수가 인수를 통해 탄소강봉강, 합금강 위주의 제품포트폴리오를 STS, 공구강 등으로 확대해 글로벌 특수강 메이커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향후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으로 경쟁 구도가 격화될 것을 감안하면 경쟁을 극복하고 기업의 영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