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주요 계열사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진칼과 한국공항 등이 수혜를 입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공항은 지난 11월 한달 동안에만 주가가 35.5%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진칼 주가도 10.4% 올랐다.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호재는
지난해 8월 지주사인 한진칼홀딩스와 대한항공으로 인적분할한 한진그룹은 순환출자 고리 해소 등 지배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분 변동 등으로 주요 계열사가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한라그룹의 경우 핵심 계열사인 만도가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로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라홀딩스의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12월15일 완료될 경우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완료된다"며 "그룹 지배구조 완성에 따라 만도의 그룹 지배구조 리스크가 해소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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