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의 `19대 대선공약`이 화제인 가운데 허경영이 직접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허경영 총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내가 페이스북에 공약을 올려놓은 게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몇 년 전 트위터에서 이름을 도용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재미삼아 올린 것 같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참고로 저는 현재 페이스북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각종 포털사이트 및 SNS에 실시간 검색으로 거론되고 있는 허경영 대선공약 13가지는 1월 허경영의 페이스북이라고 알려진 계정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한참이 지난 뒤에 현 사회 현안과 맞물려 재조명 받고 있다.

이 대선공약은 다소 허무맹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선풍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경영의 공약은 이명박 구속(사랑의 열매 1조 기부시 면책),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결혼 승락시 면책),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소록도 봉사 5년시 집행유예), 국제연합(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국회의원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국회의원 1/3로 감원), 정당정치 해산하고 국회의원들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 독도 간척사업으로 일본 근해 500미터 앞까지 영토 확장 등이다.

그러나 허경영 본인의 직접 해명으로 이 공약은 그가 직접 쓰지 않은 것으로 결론났다.

한편, 허경영은 과거 `내 눈을 바라 봐` 신드롬의 주역이다. 당시 자신이 공중부양·축지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국민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15대 대선 당시 3만9055표를 얻었고 16대에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 17대 대선에서는 9만6756표를 끌어 모으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허경영 축지법이랑 공중부양이 전공", "허경영 공약, 허경영이 쓴 게 아니었다니", "허경영 공약, 신선했는데 명의도용이라니 아쉽다" "허경영 페이스북, 깜빡 속을 뻔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허경영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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