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559원에 판매하는 최저가 주요소가 등장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휘발유를 ℓ당 15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전국 200군데를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기준 1500원대 주유소는 전국 203곳. 이 가운데 SK에너지가 43곳으로 가장 많았다. 1559원은 경북 상주의 현대오일뱅크 '베스트원셀프주유소'와 GS칼텍스 '서곡주유소(셀프)' 등 두 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곳에 불과하지만 인천·경기는 89곳까지 늘었다. 경남 51곳, 대구 20곳, 경북 15곳, 울산 12곳이었다 다만 전남·충남·강원에는 1천500원대로 내린 주유소가 아직 한 곳도 없다.

브랜드 별로는 현대오일뱅크 38곳, 알뜰주유소 37곳, GS칼텍스 34곳, S-OIL 27곳, 기타 20곳, NH-OIL 4곳 순으로 집계됐다. 셀프주유소는 78곳을 차지했다. 알뜰주유소가 한때는 일반주유소보다 ℓ당 100원이나 저렴해 인기를 끌었지만 급격한 유가하락으로 경쟁력을 잃은 모양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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