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토추, 中 국유기업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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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협력 청신호
일본 이토추상사가 태국 차로엔폭판드(CP)그룹과 함께 중국 국유기업인 중신그룹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WSJ는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중국 당국 등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그룹은 “상장 이후 새로운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중신그룹은 지난 8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자회사 중신타이푸가 모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그룹 전체의 상장에 성공했다.
WSJ는 세 기업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력 사업 분야가 다르다는 점도 협력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중신그룹은 금융, 이토추는 천연자원과 에너지, CP그룹은 식료품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WSJ는 “일본 기업이 중국 국유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지난달 중·일 정상회담 성사 후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WSJ는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중국 당국 등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그룹은 “상장 이후 새로운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중신그룹은 지난 8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자회사 중신타이푸가 모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그룹 전체의 상장에 성공했다.
WSJ는 세 기업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력 사업 분야가 다르다는 점도 협력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중신그룹은 금융, 이토추는 천연자원과 에너지, CP그룹은 식료품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WSJ는 “일본 기업이 중국 국유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지난달 중·일 정상회담 성사 후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