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부행장(57·사진)이 내정됐다.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5일 이 내정자를 비롯해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등 세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이처럼 결론내렸다. 행추위는 이 내정자의 선임 안건을 오는 9일 열릴 이사회에 올릴 계획이다. 30일 예정된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 내정자는 행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이 내정자는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9년 옛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에서 홍콩지점장, 전략기획단 부장, 개인영업전략부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맡고 있다. 기획력과 추진력이 좋고, 합리적인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