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란 보고서에서 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입은 기술 유출 피해액이 6조2574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 연간 연구개발비의 58%에 이르는 금액이다.

기술 유출 후 매출 감소액은 업체당 연 매출의 20.4%에 해당하는 25억4000만원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이 기술 보호를 위해 연간 투자하는 비용은 업체당 평균 3530만원에 불과했다. 다만 기술 보호 지원사업 수혜 기업의 최근 3년간 기술 유출 비율은 8.1%로 미수혜 기업(10.7%)보다 낮았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