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과 ‘기계 간 통신(M2M·machine to machine)’ 분야 국제 표준화 기구인 원엠투엠(oneM2M)의 표준에 맞춘 ‘개방형 IoT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원엠투엠은 2012년 설립된 국제 표준화 기구로, 세계 주요 국가의 표준 제정 기관과 연구소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 말부터 전자부품연구원 엔텔스 등과 함께 개방형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Mobius)’를 국책 과제로 개발해 왔다. 지난 8월 원엠투엠이 IoT/M2M 표준 후보를 발표함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를 모비우스에 적용해 상용 수준의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

모비우스는 M2M 단말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IoT 기기를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등록된 수많은 기기 가운데 필요한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은 물론 검색된 기기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찾아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 기능도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까지 국책 과제를 마무리하고 상용망 적용 플랫폼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