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더블유게임즈, 상장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이스북 게임으로 인기
내년 초 주관사 선정
내년 초 주관사 선정
소셜 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로 급성장 중인 더블유게임즈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내년 증시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초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4월 자본 8600만원으로 설립된 카지노게임 개발업체다. 이 회사의 더블유카지노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카지노 게임으로 실제 라스베이거스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설정됐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이스북 앱 차트에서 전체 게임 인기 순위 19위다.
설립 첫해 매출 40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 수준이었던 더블유게임즈의 실적은 더블유카지노의 흥행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 매출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인터베스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사행성 산업인 카지노를 콘텐츠로 하고 있다는 점이 상장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까지 경찰로부터 사행성 게임 여부에 대한 수사를 받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더블유게임즈는 국내 이용자가 거의 없고 경찰 수사에서도 사행성에 대한 혐의가 없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국내 상장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미국 등 다른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4월 자본 8600만원으로 설립된 카지노게임 개발업체다. 이 회사의 더블유카지노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카지노 게임으로 실제 라스베이거스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설정됐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이스북 앱 차트에서 전체 게임 인기 순위 19위다.
설립 첫해 매출 40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 수준이었던 더블유게임즈의 실적은 더블유카지노의 흥행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 매출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인터베스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사행성 산업인 카지노를 콘텐츠로 하고 있다는 점이 상장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까지 경찰로부터 사행성 게임 여부에 대한 수사를 받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더블유게임즈는 국내 이용자가 거의 없고 경찰 수사에서도 사행성에 대한 혐의가 없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국내 상장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미국 등 다른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