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 열풍에 특허경쟁 치열…올들어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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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줌 등 다양한 기능 출원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셀카봉과 관련해 국내 특허가 처음 출원된 것은 2011년이다. 이후 매년 출원 건수가 1~2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8건으로 늘어났다.
셀카봉은 긴 막대 끝에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달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구다. 다양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어 여행자 사이에서 큰 인기다. 셀카봉은 1983년 일본인인 우에다 히로시와 미마 유지로가 처음 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일본에서 기술을 공개했고 1985년 미국에서만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기간(20년)이 끝나 이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셀카봉 특허는 촬영 때 유용한 부가 기능 등 쉽게 착안할 수 있는 간단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출원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뒤쪽 액정화면을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셀카봉 끝에 거울을 다는 기술과 셔터, 줌 등 스마트 촬영기능을 원격제어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카메라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하거나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달 수 있는 거치대 관련 특허 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