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원정 출산' 논란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3월 20일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 미주지역 본부로 전근 발령을 받아 하와이로 출국했다. 출국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임신한 상태였고 열흘 만에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국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조현아 부사장의 원정 출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원정 출산 논란에 비난 댓글을 단 네티즌 3명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오전 0시 50분 (현지시간) 미국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무원이 견과류를 매뉴얼대로 서비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게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에 대해 "회사에서는 부사장이지만 기내에서는 승객으로 탔으니 승객으로 대우받고 행동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법에 저촉되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아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이며 서던캘리포티나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25세에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에 입사했다.
이후 7년 만인 31세에 임원이 돼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며 전무를 거쳐 지난해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