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출신인 최필규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상임고문(사진)이 직장생활의 애환과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책 ‘30센티 마음여행’을 펴냈다.

한국경제신문 베이징특파원, 산업부장, 부국장을 거쳐 현대그룹 홍보실장을 지낸 최 상임고문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 자회사인 FKI미디어를 통해 발간한 책에 30년 넘는 직장생활에 대한 성찰과 직장인의 행복에 관한 소회를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직장인 후배들에게 좌충우돌하는 미생(未生·완전하지 못한 인생)의 삶이 아니라 완생(完生)의 길을 찾아갈 것을 권유하며 ‘관계’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책 제목의 ‘30센티’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를 뜻한다.

최 상임고문은 “머리와 가슴이 이토록 가까운데 정작 직장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사정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가슴으로는 공감하지 못하는 현실이 빚어진다”며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했던 경험에서 얻은 성찰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소하지만 성찰할 가치가 있는 145가지 이야기를 통해 후배 직장인들이 행복의 실마리를 찾기를 기대하고, 에너지를 소진한 이들에게 비타민처럼 다시 생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다국적 홍보대행사인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부사장과 경기 파주시 정책홍보관을 지냈고, 현대그룹 홍보실장을 거쳐 현재 그룹전략기획본부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중국을 넘어야 한국이 산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와 ‘한반도 위기’ 등이 있다. ‘한국경제입문’ ‘대만이 뛰고 있다’ ‘파워프로’ ‘21세기 21가지 대예측’ 등을 공저 또는 대표 집필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