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은행에 이어 보험시장을 외국 기업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얀마 재무부는 이날 양곤의 남동 경제특구인 ‘티라와 경제특구’에 한정해 외국계 보험사의 진출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 외국 보험회사로부터 신청받은 뒤 내년 봄까지 1차 사업자를 선정, 면허를 교부할 방침이다.

일본 보험사 중에는 이미 도쿄해상, 손보재팬보험, 미쓰이스미토모, 다이요생명 등 4개사가 미얀마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의 보험시장 규모는 지난해 3500만달러(약 400억원)에서 2030년 28억달러로 8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