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ETF 강자는 타이거200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8종 경쟁력 평가
총보수율·거래량 등 평가
2위 KINDEX200·3위 KStar200
거래량·자산 1위 KODEX200
보수율은 다소 높아
총보수율·거래량 등 평가
2위 KINDEX200·3위 KStar200
거래량·자산 1위 KODEX200
보수율은 다소 높아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8종 중 TIGER200, KINDEX200, KStar200 순으로 상품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은 한국거래소의 도움을 받아 8개 코스피200 ETF를 대상으로 총보수율, 분배금 수익률, 순자산, 거래량, 추적오차율, 괴리율 등 6개 항목을 평가했다. 항목별 순위대로 각각 1~8점을 주고 점수를 합산한 결과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이 ETF를 고를 때 비용, 유동성, 운용 오차 등을 충분히 살펴야 한다”며 “ETF를 순위별로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팔방미인’ TIGER200
총점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ETF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이 올랐다. 총 48점 만점에 35점을 받았다. 항목별 1위는 없었지만 대다수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추적오차율’(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 간의 수익률 차이)을 제외한 5개 항목에서 모두 3위 이내의 상위권에 들었다. 투자자들이 투자금에서 1년 동안 내야 하는 보수 비율을 뜻하는 ‘총보수율’은 0.09%로 8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일반 주식의 배당수익률을 뜻하는 분배금 수익률도 1.09%로 3위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200은 종합 2위였다. 분배금 수익률은 6위로 낮았지만 거래량, 순자산 규모 등 ‘유동성’과 괴리율, 추적오차율 등 ‘운용 능력’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순위를 기록했다. 총보수율도 0.09%로 TIGER200과 같은 2위였다.
종합 3위인 KB자산운용의 KStar200은 총보수율이 0.07%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순자산 규모가 4168억원으로 6위에 그쳤고 분배금 수익률(2014년 분배금/2013년 배당락 직전일 종가)도 1.04%로 하위권이었다.
◆KODEX200은 6위에 그쳐
코스피200 ETF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가장 큰 ‘터줏대감’ KODEX200(삼성자산운용 상품)은 종합 6위에 그쳤다. 지난 5일 기준 최근 3개월 하루평균 거래량은 748만여주로 1위였고, 순자산도 4조4276억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러나 분배금 수익률은 최하위였고 총보수율도 두 번째로 높은 0.26%였다. 최근 3개월 평균 괴리율은 -0.11%로 코스피200 ETF 중 절대값이 가장 컸다. 괴리율 절대값이 크다는 것은 ETF 가격이 순자산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ETF는 가격이 순자산가치와 최대한 같게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밖에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200은 종합점수 최하위였다. 0.14%로 4위를 기록한 총보수율을 제외하곤 모든 평가 항목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고배당은 파워K200
종합 순위는 낮았지만 특정 부문에서 강점을 보인 상품도 있었다. 유리자산운용의 TREX200은 인지도가 떨어져 유동성 항목(순자산, 거래량)에서 최하위로 처졌지만, 운용능력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적오차율은 1위, 괴리율은 2위였다. TREX200이 ETF 설정 의도대로 코스피200지수와 가장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의미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K200은 일반 주식으로 치면 배당을 많이 하는 ETF였다. 지난 4월30일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파워K200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38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금 수익률은 1.42%로 2위인 TREX200보다 0.3%포인트 높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팔방미인’ TIGER200
총점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ETF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이 올랐다. 총 48점 만점에 35점을 받았다. 항목별 1위는 없었지만 대다수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추적오차율’(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 간의 수익률 차이)을 제외한 5개 항목에서 모두 3위 이내의 상위권에 들었다. 투자자들이 투자금에서 1년 동안 내야 하는 보수 비율을 뜻하는 ‘총보수율’은 0.09%로 8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일반 주식의 배당수익률을 뜻하는 분배금 수익률도 1.09%로 3위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200은 종합 2위였다. 분배금 수익률은 6위로 낮았지만 거래량, 순자산 규모 등 ‘유동성’과 괴리율, 추적오차율 등 ‘운용 능력’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순위를 기록했다. 총보수율도 0.09%로 TIGER200과 같은 2위였다.
종합 3위인 KB자산운용의 KStar200은 총보수율이 0.07%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순자산 규모가 4168억원으로 6위에 그쳤고 분배금 수익률(2014년 분배금/2013년 배당락 직전일 종가)도 1.04%로 하위권이었다.
◆KODEX200은 6위에 그쳐
코스피200 ETF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가장 큰 ‘터줏대감’ KODEX200(삼성자산운용 상품)은 종합 6위에 그쳤다. 지난 5일 기준 최근 3개월 하루평균 거래량은 748만여주로 1위였고, 순자산도 4조4276억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러나 분배금 수익률은 최하위였고 총보수율도 두 번째로 높은 0.26%였다. 최근 3개월 평균 괴리율은 -0.11%로 코스피200 ETF 중 절대값이 가장 컸다. 괴리율 절대값이 크다는 것은 ETF 가격이 순자산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ETF는 가격이 순자산가치와 최대한 같게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밖에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200은 종합점수 최하위였다. 0.14%로 4위를 기록한 총보수율을 제외하곤 모든 평가 항목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고배당은 파워K200
종합 순위는 낮았지만 특정 부문에서 강점을 보인 상품도 있었다. 유리자산운용의 TREX200은 인지도가 떨어져 유동성 항목(순자산, 거래량)에서 최하위로 처졌지만, 운용능력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적오차율은 1위, 괴리율은 2위였다. TREX200이 ETF 설정 의도대로 코스피200지수와 가장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의미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K200은 일반 주식으로 치면 배당을 많이 하는 ETF였다. 지난 4월30일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파워K200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38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금 수익률은 1.42%로 2위인 TREX200보다 0.3%포인트 높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