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큐셀 합병…태양광 세계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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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법인 대표에 남성우 사장
한화그룹은 8일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덩치를 키워 세계 태양광 시장 주도권을 확고하게 다지고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서다. 새로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셀 생산능력이 3.28기가와트(GW)로 중국 잉리솔라(3.19GW)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로 발행하는 신주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법인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운영키로 했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는 남성우 한화솔라원 사장(사진)이 맡는다. 합병 절차는 내년 1분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는 2010년 중국 솔라원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를 인수해 태양광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고 2012년에는 법정관리 중이던 독일 큐셀마저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해왔다.
그룹 측은 사업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두 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사업분야가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 태양광발전소 구축 등으로 겹친다.
한화는 계획대로 태양광 신증설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는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800메가와트(㎿)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새로 짓고 태양광 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능력도 내년 말까지 1만5000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이번 합병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로 발행하는 신주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법인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운영키로 했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는 남성우 한화솔라원 사장(사진)이 맡는다. 합병 절차는 내년 1분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는 2010년 중국 솔라원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를 인수해 태양광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고 2012년에는 법정관리 중이던 독일 큐셀마저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해왔다.
그룹 측은 사업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두 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사업분야가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 태양광발전소 구축 등으로 겹친다.
한화는 계획대로 태양광 신증설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는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800메가와트(㎿)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새로 짓고 태양광 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능력도 내년 말까지 1만5000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